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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 준비해요” 토런스 출신 미스유니버스 한국대표

“한인 젊은층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   지난 2021년 12월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제70회 미스유니버스(Miss Universe)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한국의 아름다운 미를 알리고 돌아온 김지수(23)씨가 24일 본지를 방문했다.     5.7피트가 넘는 키와 늘씬한 몸매, 서구형 이목구비를 갖춘 김씨는 지난해 10월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종 대상을 받으면서 세계대회 진출 기회를 거머쥐었다.   김씨는 “참가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고 인생에 좋은 발판이 됐다”며 “학식과 미모를 겸비해야 하는 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크게 성장한 느낌이고 무엇보다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은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2008년 9살의 나이로 미국에 조기 유학을 온 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토런스에서 성장한 김씨는 고교 시절인 2014년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으로 독일 함부르크 뮤지컬 스테이지 스쿨로 월반해 공부했다.     이후 2018년에 서울예대에 진학해 뮤지컬(연기)을 전공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던 도중  미스유니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릴적 수영선수와 주니어 골퍼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갖춘 김씨는 넷플릭스 본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춤 등 모든 것을 갖춘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하고자 더 공부 중이다”라며 “전 세계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인데 주류사회 나가 한인으로서의 역량을 나타내고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더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가 처음 미인대회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미스코리아 출신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김씨의 어머니는 1990년 미스코리아 엘칸토 출신 권정주(49)씨로, 어릴 적부터 두각을 보였던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적극 추천했다.     권씨는 “딸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며 “미모 뿐만 아니라 포기 않는 집념과 늘 긍정적인 자세가 미인대회가 보는 기준에 맞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김씨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어머니를 롤모델 삼아 미국 활동에도 빈틈없는 모습으로 성실히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씨는 “LA한인사회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자 마음의 안식처”라며 “한인 젊은 층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활동하며 누구나 할 수 있고 꿈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미스유니버스 할리우드 미스유니버스 한국대표 할리우드 진출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2022-02-24

디카프리오 '아카데미의 한' 풀었다…이병헌 한국인 최초로 무대 올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의 한을 풀었다. 디카프리오는 28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로 연기상 도전 5수 끝에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버넌트'는 이밖에도 감독상(알레한드로 이냐리투)과 촬영상(이매뉴얼 루베즈키)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최고 영예의 작품상과 각본상은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파헤쳤던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트라이트'가 수상했다. 영화 '매드 맥스'는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편집상, 음향 편집상, 음향 믹싱상 등 기술 부문상 6개를 휩쓸며 기염을 토했다. 여우 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이, 남우 조연상은 '브리지 오브 스파이'의 마크 라일런스가, 여우 조연상은 '대니시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라틴계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차분하고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수상자를 발표하고 트로피를 전달해 '월드 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조수미가 불러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유스'의 '심플송 #3'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 잔치' 논란으로 유난히 시끄러웠다. 일부 흑인 영화인들은 아카데미의 유색 인종 배제에 반발해 시상식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우피 골드버그를 비롯해 채드윅 보스먼, 케리 워싱턴, 케빈 하트 등의 흑인 배우들이 대거 시상자로 참석해 '반쪽 짜리' 시상식의 오명은 씻게 됐다. 사회자인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백인 잔치'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하며 농담 소재로 삼아, 아카데미의 다짐을 대변하기도 했다. 돌비 극장=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2016-02-29

이병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빛냈다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8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자로 참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연기상 후보 20명 중 유색 인종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과 관련, '백인 잔치'라는 혹독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과 배우 윌 스미스 등 일부 흑인 영화인들은 아카데미의 유색 인종 배제에 반발해 시상식에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우피 골드버그를 비롯해 채드윅 보스먼, 케리 워싱턴, 케빈 하트 등의 흑인 배우들과 존 레전드, 커먼, 퍼렐 윌리엄스 등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반쪽 짜리' 시상식의 오명은 씻게 됐다. 사회자인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시상식의 문을 여는 오프닝 모놀로그부터 행사 전반에 걸쳐 '백인 잔치'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하며 농담 소재로 삼아, 보다 다양성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나겠다는 아카데미의 다짐을 대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후 8시 현재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편집상, 음향 편집상, 음향 믹싱상 등 기술 부문을 휩쓸었다. '스포트라이트'와 '빅 쇼트' 도 각각 각본상과 각색상을 수상하며 실속을 챙겼다. 이 밖에 남우 조연상은 '브리지 오브 스파이'의 마크 라일런스가, 여우 조연상은 '대니시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차지했다. *마감 시간 관계로 최종 결과를 게재치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최종 수상결과 koreadaily.com 돌비 극장=이경민 기자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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